친환경운전 이야기
친환경운전 이야기
친환경운전에 대한 새로운 정책, 제도, 실천현황 등 다양한 이야기와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공인연비 훌쩍 넘는 친환경운전법
지난 24일 강원 양양에서는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친환경 시승회가 개최됐다.
이번 친환경 시승회에서는 코스를 자유롭게 시승해보는 일반적인 기자단 시승회와 달리 친환경 운전법을 사용해 최고의 연비를 가리는 비공식(?) 대회가 열렸다.
기자는 이번 시승에서 친환경 운전법을 활용해 22.8km/ℓ의 연비를 기록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공인연비인 21km/ℓ를 뛰어넘은 수치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한 기자들은 최저 8km/ℓ에서 최고 24km/ℓ 이상까지 다양한 연비를 나타냈다. 이 같은 차이는 개인마다 운전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친환경 운전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조금만 신경 쓰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운전법을 소개한다.
① “천천히 출발하세요.”
출발 시 시속 20km까지는 천천히 가속해 속도를 높인다. 급출발을 10번 할 경우 100cc 정도의 연료가 소모된다.
② “경제속도를 지키세요.”
경제속도(60∼80km/h)를 준수하고 교통 상황에 따라 정속 주행을 하는 것이 좋다. 속도 변화가 큰 운전을 할 경우 연료가 최대 6%까지 더 소비된다.
③ “내리막길에서는 발을 떼세요.”
내리막길 주행 시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자동차에 내장된 연료 차단(Fuel cut) 기능이 작동하면서 연료가 소모되지 않는다. 이를 잘 활용하면 연료 소비를 20% 이상 줄일 수 있다.
④ “공회전은 절대 금물!”
주정차할 때는 공회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 5분간 공회전 상태로 주정차하면 1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연료가 낭비된다.
⑤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세요.”
수시로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면 연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타이어 공기압이 30% 부족한 상태에서 운전할 경우 연비는 급격히 저하된다.
⑥ “자동차 점검은 한달에 한 번씩!”
한달에 한번은 에어클리너를 점검하고 엔진 오일이나 배출가스 관련 부품은 교환 주기를 준수해야 한다. 에어클리너가 오염된 상태로 운전하면 차량 1대당 연간 약 90kg의 이산화탄소가 더 배출된다.
⑦ “정보 운전을 생활화하세요.”
출발 전 도로와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목적지까지의 주행 경로를 파악한다. 월요일 오전이나 금요일 오후 , 주말 등 상습 정체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⑧ “트렁크는 비우세요.”
자동차에는 꼭 필요한 짐만 싣고 다녀야 한다. 불필요한 짐 10kg을 싣고 50km를 주행하면 80cc의 연료가 낭비된다.
⑨ “유사 연료, 인증받지 않은 첨가제는 NO!”
유사 연료나 정부 검사에 합격하지 않은 첨가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불량 연료를 사용하면 차량에 무리를 주고 환경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⑩ “친환경 자동차를 선택하세요.”
신차를 구입한다면 경소형차나 저공해 자동차, 수동변속기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중형차보다 경소형차를 탈 경우 평생 3000만원 이상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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